Seoul Jongro

Studienauftrag von der Seoul Metropolitan Regierung, Amt für Landschaftsplanung
Zentrum für Gartenkultur in Seoul
durch die Sanierung des Kirchgebäudes
Architektur
Team: Changki Kim, Ki Jun Kim
Zusammenarbeit mit Local Drive, Jingseoung ENC, Kyeongin ENG., gramdesign
2019

TEXT in KR

건물 현황

1958년 신축된 교회 건물은 1997년 수리작업을 거쳐 2013년 진입부 증축을 포함한 리모델링을 통해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공간들은 전통적인 예배당 건물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일방향의 중복도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건물은 시멘트벽돌 조적조를 기본으로 구성되었으며, 슬래브와 지붕은 목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2013년 증축 시 진입부는 콘크리트 슬래브로 대체되었다. 구조와 외장재의 노후화로 인해 현재 건물은 전반적인 개축이 요구되는 상태이다.

외관
건물의 구조는 벽기둥(Pier)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붕과 슬래브는 2층 예배당 공간의 넓은 너비(14.5미터)를 소화할 수 있도록 양쪽 벽체에서 지지되는 목구조로 구성되었다. 도장으로 마감된 외관은 2013년 증축 시 새롭게 마감된 외장부분(치장벽돌, 합판 등)을 제외하고는 구조체 보호와 단열 등에 심한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노후화가 이루어졌다.
남측 중앙의 벽체들을 제외한 모든 벽체들은 조적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내진설계가 요구되는 구조변경이 불가한 상태이다. 동측의 층축공간은 놀이방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기존 건물과 약 50 센티미터의 단차를 가지고 있다. 서측의 약 140제곱미터의 공간은 현재 내부 프로그램 및 구조상태를 확인할 수 없다.
내부_2층, 3층
동측의 계단실을 통해 2층으로 올라오면 동, 남측으로 넓게 펼쳐지는 서울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예배당은 약 320 제곱미터의 면적의 무주공간이며 건물 내 가장 큰 단일공간이다. 모든 벽체들은 조적조로 구성되며 2013년 리모델링 시기에 증축된 3층공간을 지지하는 이유로 이동 및 제거가 불가능한 상태이다.

리모델링 - turn your face toward the sun

동서로 길게 뻗은 장방형의 건물은 넓은 남측면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 프로그램의 성격상 조망과 채광 그리고 남측 앞마당에 닫힌 공간구성을 이루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구성을 시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로 잘 쓰일 수 있도록 건물의 방향과 연결구조를 변경하고, 동시에 정원지원센터의 프로그램에 부합하는 다양한 내, 외부 녹화방식을 통합적으로 제안하는 것을 중요한 설계테마로 설정하였다.

규모설정 및 주요공간 구상
현 교회건물을 포함한 부지의 대지형태, 조향, 접근가능성, 용적률, 건폐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제곱미터의 증축부분을 포함한 총 연면적 1,500제곱미터의 정원지원센터 건물을 계획한다. 리모델링 컨셉을 극대화하기 위해 계획은 다음의 3가지 주 디자인 전략을 가진다.
a. turn your face- 현재 교회건물로 쓰이는 건물은 유리외장의 탑을 포함한 동측 파사드가 건물을 얼굴과 같은 역학을 하고 있다. 종교건축물로 사용되었던 것을 반영하는 조형을 가지면서도, 동측으로 쏠린 시선과 무게중심을 자연스럽게 남측 파사드로 연결, 이동시킬 수 있도록 재구성한다. 이는 동시에 라운지로 사용될 2층 내부에서 펼쳐지는 도시의 조망을 극대화할 수 있는 내부 디자인을 적극적으로 반영한다.
b. open your box, open your mind - 구조변경이 불가능한 남측입면을 창호변경 및 입면녹화를 통해 기능, 개념적으로 친근하고 열린 입면으로 재구성한다. 또한 현재 매탈 슬레이트로 덮인 지붕에 부분적으로 천창을 설치하여 2층의 식물병원, 전시실 공간에 양질의 채광환경을 제공하며, 1,500제곱미터의 면적을 커버할 수 있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다.
c. transparent reconstruction - 기존건물 서측에 처마공간이 있는 박공형태의 건물 볼륨이 그대로 이어지는 형태를 가진 온실건물을 계획한다. 보이드 공간을 포함한 온실건물은 1층에 양묘, 실습실 그리고 2층에 카페공간을 위치시켜 건물 내부이용자뿐 만 아니라 인근주민들이 즐겨 찾는 질 높은 내부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다.

배치계획
서측의 임야대지에 새롭게 건설될 진입도로의 접근성을 고려하여 새로운 정원지원센터는 동, 서, 남측 3곳에 출입구를 가진다. 진입도로는 레벨차에 따른 경사도를 반영하여 약 43m의 길이로 계획한다. 주차공간은 관리인원을 위한 주차시설이 부지 내 4대 그리고 부지 외 임야공간에 방문자 전용으로 6대가 위치한다. 건물 남측의 통행도로는 간헐적 차량이용 이외에는 보행자 통행 및 커뮤니티센터 이용자의 외부활동을 지원하는 앞마당으로 잘 활용될 수 있는 바닥재(ex. 다져진 마사토 혹은 규암재 등)를 적용한다. 또한 부지 내 다양한 지형적 상태를 최대한 활용하는 다양한 규모와 성격의 정원공간을 계획하여 내부 프로그램과 긴밀히 연계될 수 있도록 한다.

평면계획
구조진단 결과에 의거 매우 제한된 변경만이 가능한 현 건물의 내부 공간구조를 최대한 활용하는 가운데, 정원지원센터의 커뮤니티, 연구, 전시 시설로서의 기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평면을 계획한다. 변경을 통해 대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2곳의 공간에 커뮤니티, 전시공간을 설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1층에는 사무 및 지원시설, 2층에는 교육시설을 통합시켜 프로그램들이 유기적으로 연결시킨다. 또한 기존 예배당 공간에는 온실을 포함한 식물병원, 공유식물 책방, 상설 전시실이 하나의 대공간 내에서 정원지원센터의 핵심공간으로서 서로 시너지효과를 이룰 수 있도록 계획한다.

시설녹화계획
기존의 건물의 물리적, 공간적 구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리모델링의 방향 그리고 정원센터라는 건물의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다양한 시설 녹화방안을 계획한다.
a. 3단화단: 구조진단결과 추가 구조물설치가 불가한 남측 외벽 전면부에 다양한 식재구성이 가능한 자체지형 의 3층구조의 화단을 위치
b. 플랜트박스: 실내에는 주변 주민이나 정원사들이 가꾼 식물들로 채워나갈 수 있는 플랜트 박스를 동선공간과 식물병원, 책방 등에 집중적으로 활용
c. 내부온실공간: 식물병원 프로그램의 형식으로 현재 예배당으로 쓰이고 있는 2층 대공간에 7.5m x 6m 정도 규모의 자연채광이 가능한 온실을 계획
d. 신축 온실건물: 내부온실이 가진 얕은 토심과 제한된 채광조건 등을 보완하며 외부의 정원공간과 통합적으로 활용 가능한 철골구조의 신축 온실공간을 기존건물 서측에 계획, 양묘, 실습실 및 카페 프로그램으로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