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yang

Realisierungswettbewerb Gemeinschaftszentrum in Anyang, Korea
Architektur / Wettbewerb

2018

TEXT in KR

Anyang Platform 360°

본 안양 8동주민센터 프로젝트는 다양한 용도구역들과 인접하며 중심도로인 안양로와 명학역의 밀집된 교통인구에 영향을 받는 만안구의 중심지역에 위치한 공공업무시설입니다. 공공서비스와 주민복지를 위한 프로그램과, 이들이 상호간에 긴밀히 작용할 수 있는 양질의 공간구성의 고민에서 시작한 본 프로젝트는 사방 (360도) 으로 열리며 서로 연결된 플랫폼을 기본 모도로 건물의 볼륨과 형태를 통해 대지주변의 사방의 대립적인 스케일을 조화롭게 조정해주며, 내 외부 공공공간의 도시적 성격을 규정하는 척도의 역할을 하는 데 주된 의미를 담고있습니다.

도시분석 및 제스쳐

대지는 동서방향으로 일반공업지역, 상업지역, 일반주거지역, 자연녹지지역이 서로 맞닿으며 펼쳐지는 안양로 111번 길에 위치합니다. 만안구의 교통, 상업적 중심축인 안양로를 따라 형성된 대형 건물과 이면도로인 현충로, 냉천로에 위치한 다세대주거지역의 도시조직은 급격한 스케일상, 도시공간상의 대립적 단면을 드러냅니다. 새롭게 계획되는 주민센터는 크게 3단계로 인지되는 볼륨과 형태를 통해 건물 주변의 대립적인 스케일을 조화롭게 조정해주며, 안양아트센터, 연성대학교의 뒷마당 그리고 명학공원 사이에서 외부공간의 명확한 성격을 규정하는 척도(Scale)의 역할을 담당합니다.

디자인 프로세스

더 많은 공간들에 양질의 채광과 환기제공, 그리고 이원화된 에너지관리를 위해 주민센터는 지하 2층, 지상 4층에서 지하1층, 지상 5층으로 조정되었습니다. 지상으로 약 1800m2의 면적을 가지는 건물은 대로인 안양로에서 안양로 111번길을 따라 수리산 방향으로 진입시 3개의 다른 스케일의 육면체가 결합된 형태의 볼륨들로 인지됩니다. 저층부의 출입구, 민원실 그리고 회의실은 커튼월 내 밝고 사방으로 개방된 공간에, 다목적실들은 그위의 띄어진 솔리드내에 배치됩니다. 이를 통해 볼륨은 강한 시각적 정면성을 획득합니다. 주출입구 앞에는 약96m2 의 앞마당 그리고 안양아트센터와 명학공원을 충분한 폭(약 6.5m)으로 연결시켜주는 보행로가 제공됩니다. 서로다른 스케일의 볼륨이 중첩되며 생성된 볼륨은 크게 3개층의 옥외공간을 가집니다. 이 중 가장 상부는 태양광 패널을 위한 공간으로, 하부의 2개층은 녹지공간을 포함한 다목적 데크로서 적극 활용됩니다. 다양한 레벨에 위치한 개별 프로그램들은 중앙 플랫폼 공간과 계단실 쌍방 코어공간을 통해 상호간에 시각, 공간적으로 긴밀하게 연계됩니다. 플랫폼 공간의 보이드에 위치한 계단실은 채광과 통풍을 원활하게 하는 아뜨리움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합니다. 모든레벨은 엘레베이터를 통해 장애인들도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평면계획

앞마당 공간은 주민센터의 각종 행사시 활용되며 진입 계단은 부분적인 단차의 조정을 통해 스탠드로서 앞마당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방풍실을 지나면 프런트데스크를 포함한 로비공간은 민원실과 상, 하부의 모든층으로 접근이 가능한 로비로 들어섭니다. 민원실 공간은 안양아트센터 연성대학교 벤처센터 그리고 명학공원 세방향으로 열린 시야를 제공하며, 프로그램의 변화된 요구에 따라 유연하게 반응할 수 있는 오픈플랜(open plan)의 유형으로 계획 되었습니다.
2층A에는 행정인원들의 주업무공간이 위치합니다. 동장실과 대회의실은 요구에 따라 인접 배치되었으며, 6개층 중 가장많은 업무인원이 정주하는 2층에는 가장 넉넉한 복도공간 및 지원공간(화장실, 청소실)이 주어집니다. 계단실 서측의 플랫폼공간은 빌트인(built-in) 시스템의 책장을 포함한 미니 미디어 라이브러리(mini media library)로 활용됩니다. 2층B에는 2층A와 연계된 프로그램들(휴게실, 문서고)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휴게실은 옥외정원(녹지공간)을 포함한 다목적 데크로 직접접근이 가능합니다. 3층A에는 지상층에서 가장 큰 창고와 다목적실이 위치합니다.
3층 플랫폼은 상, 하부 각각 두 지상층에서 용이하게 접근하기 좋은 위치를 고려해 주택의 거실기능을 차용한 소셜 리빙룸(social living-room)의 역할을 담당합니다 3층B 공간과 4층A 레벨에는 3실의 다목적실과 2곳의 플랫폼 공간이 위치해 있습니다. 가장 작은 레벨차에 위치한 3곳의 다목적실은 실별로 연계가 필요한 행사(ex. 워크샵, 회의-연회, 시험-면접등)에 플랫폼 공간과 더불어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5층은 대형 다목적실과 다목적 데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고층부에 위치한 다목적실은 서로다른 성격을 가진 세방향으로 도시적 조망을 제공하며, 서남측의 다목적 데크는 수리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있는 양질의 테라스 공간으로 계획되었습니다.

360° 플랫폼

360° 플랫폼으로 명명된 건물 중심에 위치한 ㅁ자형과 ㄷ자형 계단실 공간과 이를 다양한 방향에서 둘러싼 복도공간은 단순한 수직코어 와 통로공간을 넘어, 주민센터의 요구된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동시에 정주공간의 퀄리티를 가지는 도시적 공공공간의 성격을 을 해석한 공용공간입니다. 각 플랫폼의 폭과 깊이는 이동통로와 머물 수 있는 공간의 기능을 동시에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세심히 조정되었으며, 남서측 파사드의 적절한 오프닝을 통해 공간 전체에 최적화된 채광과 환기가 가능하도록 계획되었습니다. 또한 3층A와 5층에 위치한 외부 다목적 데크공간과 인접하여 플랫폼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활동들은 외부로 자연스럽게 확장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