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 competition for fire station in the district of Geumcheon, Seoul, Korea
Architecture / Competition
Collaboration with Inhee Yu
2017
TEXT in KR
금천소방서는 다양한 소방업무와 지역사회와 조화를 만족하는 도심내 청사의 역할을 합리적으로 수행하는 공공건축물로 발전되어야 합니다.
건축물 위치할 대상지는 50미터 폭의 시흥대로와 8미터의 배면도로에 면하는 남북방향으로 긴 형태로서 동서방향 최대 고저차 약 7미터, 진입도로 기준 약 1.2미터의 고저차를 가진 대지입니다. 시흥대로변의 상업, 공공시설 그리고 배면도로변의 단독, 다세대 주택들의 입지를 가진 대지는 높은 교통, 유동인구량과 고밀도 주거지역의 대비적 상황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금천소방서를 도시, 건축적 요구와 주변맥락의 파악을 통해 설정된 다음의 주요 테마에 집중하는 가운데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1. 소방차량 진출입의 효율성 극대화
2. 주변 스케일과 고저차를 반영한 건물
3. 이용도높은 외부공간 제공
4. 방문자와 내부 사용자 동선의 합리적 구분, 연결
5. 소방서 프로그램 특성과 공간 퀄리티를 반영한 프로그램 배치
배치
건물은 도시조직과 대지의 방향을 반영하는 남북방향의 늘어진 레이어들와 그 위에 교차적으로 올려지는 볼륨들을 기본 형태로 가진 유형에서 시작됩니다.
건물에 접근하는 모든 동선들을 수용하는 레이어 1, 주 출동영역, 강당 등 대공간과 메인 수직동선이 위치한 레이어 2, 대공간들을 지원하며 이용자들을 휴식과 충전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된 레이어3의 배치를 통해 소방서의 내 외부 프로그램들은 각각 소방업무를 위한 높은 효율성과 업무, 휴식을 위한 정주공간의 퀄리티를 동시에 만족할 수 있도록 구성됩니다.
동시에 이러한 공간구성은 주변 건물의 스케일과 다층적이며 대비적인 도시구조를 반영하는 형태로서 도시공간속에 드러납니다.
외부
동선은 기본적으로 2017년 2월 기준 대지 일대의 교통처리계획도를 반영합니다. 기본적으로 건물은 양측도로에서 모두 남측에 소방서 근무자 그리고 북측에 방문자를 위한 출입구를 제공합니다. 중앙부분엔 각각 소방마당과 선큰공간이 위치합니다.
대지의 고저차와 도로사정으로 시흥대로 방면으로 진출입이 가능한 상황을 차량의 규모에 따라 분할된 2곳의 차량영역의 진출입을 지원하는 앞마당 공간의 제안을 통해 대지의 컴팩트한 이용과 동시에 남북방향 고저차를 유연하게 소화할 수 있도록 합니다.
시흥대로 방면의 방문자, 근무자 출입구는 변경예정인 횡단보도 위치를 반영합니다. 양측의 방문자 출입구에는 휴식이 가능한 조경공간을 통해 주변 유동, 거주인구들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배려합니다.
남측 지하주차장 출입구는 소방차량, 보행자 동선과의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흥대로변 대지 남측, 도로방향기준 초입에 위치합니다.
내부
사용자 요구사항에 기초하여 각 프로그램들은 배치됩니다. 시흥대로변 기준 저층부에는 차량영역을 중심으로 긴밀히 연결된 출동업무 관련 공간으로, 상층부에는 옥상정원을 중심으로 열린 다양한 업무, 회복, 휴식관련 공간들로 각각 구성됩니다.
배면도로의 선큰공간(Sunken Space)은 경사차로 인해 배면도로레벨 기준 지하에 위치한 1, 2층 프로그램들의 채광과 통풍을 지원하며, 체험공간과 차량영역등 다양한 공간들이 시각적으로 교차하는 휴식공간의 역할을 합니다. 필요시 보호된 외부 정비공간으로 활용됩니다.
외부 형태, 재료
건물의 외부형태는 주변의 도시스케일을 수용하는 규모의 볼륨들로 구성되며, 동시에 견고하고 명확한 조형요소를 통해 강력한 시각적 인지가 이루어지도록 합니다. 외장재는 저층부의 다향한 동선상황을 유연하게 수용하는 상황을 표현하는 재료로서 노출 콘크리트, 상층부의 대지의 다층적 상황을 반영하는 3가지 다른 색상(RAL code 3009, 8004, 8025)을 가지며, 적층의 방식으로 견고함을 드러내는 벽돌이 주 외장재로 적용됩니다. 난간과 창호등의 금속 마감재들은 매트 알루미늄으로 적용된 위치의 벽돌 외장재와 색상을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