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Seongsu

Realisierungswettbewerb Support-Center für die Hersteller u. kleine Unternehmen von handgefertigte Schuhe in Seongsu-dong, Seoul, Korea
Architektur / Wettbewerb
Team: Changki Kim, Ki Jun Kim
Zusammenarbeit mit studio in loco
2019

TEXT in KR

성수동 도심

부지는 준공업지역에 위치하며 주변 성동구 성수동 2가 일대는 반경 오백 미터 내에 IT 산업개발진흥지구, 근린 생활시설, 교육기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존재한다. 이러한 다양성과는 대조적으로, 부지 인근의 가로 및 블록구조는 대체로 단조로운 규모와 비례의 조직을 보인다. 부지가 속한 블록은 길이 백삼십 미터와 폭 팔십 미터의 규모로, 중규모 이상의 생산 및 업무시설을 지원하는 전형적인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건물은 대지안 공지 규정에 의해 도로 경계로부터 일정 거리를 남기고 블록의 중심부까지 단단하게 채워진 상태이다. 도시 블럭의 이러한 구조는 채광, 환기 등 대지 및 건물 내부환경의 질적 측면에서 뿐 아니라 대지가 이루는 가로환경 조성 즉 도시환경의 관점에서도 여러모로 불리한 상황을 야기한다.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성수동 준공업지역 도시블럭에 대한 일반해이자 도심형 생산시설의 새로운 유형 제안을 공간 계획의 중요한 목표로 삼았다.

1. 도로에서 접근이 용이하고 대지 내부에 위요감을 제공하는 배치 (도시 가로환경 개선)
2. 소공인을 위한 다층 생산시설에 최적화한 층고와 공간의 깊이 구현 (채광과 환기 등 내부공간 환경 개선)
3. 블록내 개별 부지들이 공유할 수 있는 중정공간 제공 (대지 내 외부공간 마련)

대지 그리고 기존건물

붉은 벽돌집 : 40여년 전에 지어진 기존건물의 2층 입면은 붉은 벽돌로 지어졌으며, 이는 성수동 수제화거리의 독특한 분위기를 잘 나타낸다.

올라가는 계단 : 80년대 설계된 주택의 특징적 요소중 하나인 외부계단은 조형미를 지닌 시각장치로 기능하며, 내부중정에 입체적으로 접근하도록 유도한다.

안으로 들여진 마당 : 기존 건물에 의해 둘러싸인 내부마당은 휴식, 주차, 하역 등 다양한 외부 활동을 가능한 다목적 공간으로, 그 규모와 위치는 휴먼스케일의 외부 공간으로 재생되기 적합한 잠재력을 보여준다.


디자인 이슈

I. 성수동 수제화 거리의 새로운 풍경
새로운 입면은 기존건물이 오랫동안 지녀온 질감과 개구부 리듬에 성실하고도 유연하게 반응한다. 부분적으로 붉은 벽돌을 입고 있으며, 전체에는 저층부의 오래된 창문들의 나즈막한 대화를 따르는 동시에 내부 프로그램에 적합한 스케일로 조절 적용되었다.

II. 거닐거나 머물거나
도로에서 대지 안쪽으로 들어오면 길에서 보았던 파사드의 규모 나 인상과 상반되는 작게 분절한 입면과 그에 둘러싸인 소규모 광장이 등장한다. 이웃건물과 외부계단, 브릿지 동선, 여러 종류의 입구와 작은 조경이 한데 모여 다층의 풍경을 이루는 이 곳은 입주민 및 방문객에 끊임없이 통과하거나 잠시 멈추기에 적합한 장소가 된다.

III. 수제화 작업공정의 공간적 은유
지상1층 및 지하1층은 다양한 전시 및 행사를 위한 공간을 제공한다. 라스트에서, 디자인, 패턴메이킹, 재단, 갑피, 저부까지 수제화가 만들어지는 전체 공정 중 일부 단계를 공장의 은유적 형태에 담아 구현함으로써, 방문자가 이 장소에 담긴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발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광역소공인 특화지원센터

파사드: 도시를 면하는 입면과 중정을 향한 입면은 각자 다른 인상을 제공한다. 도로에서 건물내부로 이어지는 세 곳의 통로는 각각 다른 이용자를 지원하도록 최적화 되어 건물의 다층적인 쓰임새와 활성화를 도모한다.

외부 공용공간: 밀도 높은 준공업지역의 도심 블럭의 입지 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곽역 소공인 특화지역센터는 여러 층위의 외부 공용공간을 제공한다. 입주자 및 이용자가 대지내의 목적한 장소 한 곳에 국한하지 않고 인접한 실내외 공간을 충분히 활용하고 경험하도록 돕는다.

순환: 대지 경계에 닿은 외부계단은 도로에서 건물내부로 동선을 유도하며, 소규모 광장에 계획된 새로운 외부계단은 운동감 있는 광장 풍경을 연출하는 동시에 대지에서 발생하는 동선에 다양성을 더한다. 입주민이 전용으로 사용하는 공간에는 작업과 이동에 용이한 수직동선이 위치하고, 지하층 전시공간에는 관람객이 머물 수 있는 스탠드가 놓인다.

프로그램: 도로를 향한 기존 건물 상부의 큰 체적은 스마트 팩토리로 쓰이며, 대지와 건물의 재생 의미 및 그 성질을 명쾌하게 공공에게 전달한다. 후면에는 개별 프로그램에 따른 접근의 용이성과 사용자 동선을 고려한 수직적인 공간이 구성 이루어졌다.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 본 시스템은 기존 소규모 수제화 생산시설의 공간점유방식, 작업 과정 및 필수제반시설에 관한 조사 및 분석에서 시작되었다. 기존 작업의 성질 및 그 필요를 고려함과 동시에, 소공인들이 새로운 환경을 잘 맞이하도록 배려하는 것이 주요 목표이다. 공간의 유연성, 채광 및 환기의 적정수준 확보 등 쾌적한 작업환경에 필요한 설비를 제공할 뿐 아니라, 자재 보관을 위한 수납공간을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으로서 스마트 팩토리 모듈을 제공한다.
1. 투웨이 덕트시스템 (Two Way Duct-system) : 33㎡ 단위공간의 스케일과 확장성을 고려한 시스템으로서, 복도 상부와 파사드에 하부에 매입된 두 종류의 덕트를 통해 흡기 및 배기가 이루어진다. 상하수도 배관, 각종 전기통신 라인 등 수제화 공정들에 필요한 설비를 지원한다. 이로써 각 모듈은 높은 천장고와 여분의 수납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2. 최적화된 개구부 (Optimized Openings) : 표면적이 같지만 가로와 세로 비율이 다른 두 가지 개구부와 개별 외부 차양막을 제공한다. 내부공간 벽면에 붙박이 수납공간 설치할 수 있다.
3. 확장형 모듈 (Expandable Modules) : 각각의 단위공간의 경계는 건식벽으로 구축되어 최대 4개까지 모듈간 확장이 가능하다.
4. 특수 작업실 (special workstations) : 염색, 목공작업 등, 소음 및 공기오염도가 높은 작업에 적합한 공간을 각 층에 1개소씩 제공한다.